안녕하세요. 치과보철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범수 비욘드치과병원 대표원장입니다.
먼저 답부터 드리면
치과에서 다시 쓰는 기구는 환자 한 분의 진료가 끝나면 세척하고, 포장하고, 멸균한 뒤 보관했다가 다음 환자에게 씁니다. 이 과정이 섞이지 않도록 오염된 기구가 들어오는 쪽과 멸균된 기구가 나가는 쪽을 나누고, 기구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만든 곳을 이 글에서는 중앙공급실이라고 부릅니다.
저희는 2019년에 기존 소독실을 이 구조로 바꾸고, 소독과 멸균의 업무 과정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문제를 들은 것은 그보다 1년 전이었습니다.
치과에서 진료를 시작할 때 기구 포장을 뜯는 소리를 들으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 포장 안의 기구가 어떤 길을 거쳐 왔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저희 소독실이 왜, 어떻게 지금의 모양이 됐는지 시간 순서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일곱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자세해집니다.
1. 치과 기구는 환자마다 어떻게 다시 쓸 수 있게 되나요
2. 중앙공급실은 일반 소독실과 무엇이 다른가요
3. 2015년 메르스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못했나요
4. 2018년 점검에서 무엇을 들었고, 왜 1년을 미뤘나요
5. 2019년, 무엇이 생각을 바꿨나요 — 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과 상하이
6. 이미 벽이 있는 공간을 어떻게 중앙공급실로 바꿨나요
7. 과천 비욘드치과병원 소독실은 지금 어떻게 운영되나요그 뒤에 자주 묻는 질문, 기록과 근거, 개원의를 위한 실무 메모가 이어집니다.
의료 관계자가 아니신 분은 자주 묻는 질문까지만 읽으셔도 됩니다.

1. 치과 기구는 환자마다 어떻게 다시 쓸 수 있게 되나요?
다시 쓰는 기구는 세척, 포장, 멸균, 보관을 거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은 처음부터 따로 나눕니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 12월에 다시 펴낸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은 재처리를 오염된 기구를 다시 쓸 수 있게 준비하는 모든 단계로 정의하고, 여기에 세척, 기능 점검, 포장, 라벨링, 소독과 멸균이 들어간다고 적었습니다. 줄여 말하면 세척, 포장, 멸균, 보관이고, 그 순서는 아래 그림처럼 하나의 고리로 이어집니다.

멸균이 제대로 됐는지는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지시제라는 것을 함께 넣어 확인합니다. 색이 바뀌는 화학적 지시제는 멸균 조건 가운데 하나가 갖춰졌다는 것을 보여 줄 뿐 멸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생물학적 지시제는 시험용 균을 넣어 멸균기가 제대로 균을 죽이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분께 같은 기본을 지키는 표준주의의 일부입니다.
2. 중앙공급실은 일반 소독실과 무엇이 다른가요?
오염된 기구를 다루는 구역과 깨끗한 기구를 다루는 구역을 나누고, 기구가 되돌아오지 않게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만든 구조입니다.
중앙공급실은 진료실에서 쓴 기구를 한곳에 모아 재처리하고 다시 내보내는 곳입니다. 일방통행 길처럼 기구는 오염 구역에서 청결 구역 쪽으로만 갑니다.
매뉴얼은 이 공간을 「기구 재처리실」이라고 부릅니다. 오염을 제거하는 구역(세척)과 세척된 기구를 다루는 구역(검사·포장·멸균)을 나누고, 작업은 반드시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으로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라고 적었습니다. 벽이나 칸막이로 나누는 것이 좋고, 그럴 수 없으면 같은 공간 안에서라도 받아서 씻는 곳, 포장하는 곳, 멸균하는 곳, 보관하는 곳을 구분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기구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작은 소독실에서는 같은 싱크대 옆에서 세척한 기구와 멸균된 기구가 스치기 쉽고, 그 길을 나누는 것이 이 글의 이야기입니다.
3. 2015년 메르스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못했나요?
장비와 진료 절차를 바꾸고 기존 소독 방식도 매일 점검했지만, 소독실의 구조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개원한 지 1년이 안 됐을 때 메르스가 왔습니다. 그때 블로그에 적은 대로 내원하시는 모든 분의 체온을 재고 손소독과 진료 전 구강 가글을 했고, 진료 중 손이 닿는 곳은 모두 필름으로 덮었습니다. 창문을 수시로 열었고 공기청정기를 한 대 더 들였습니다.

N95 마스크는 구하기가 어려워 재료상을 통해 조금씩 사 모았고, 손소독제도 재고가 모자랐습니다. 기존의 소독 방식은 매일 점검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소독 방식을 점검하면서도, 기구가 소독실 안에서 어떤 길로 오가는지, 그 공간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는 그때 질문하지 못했습니다.
4. 2018년 점검에서 무엇을 들었고, 왜 1년을 미뤘나요?
문제는 그때 이미 들었습니다. 다만 제안받은 리모델링이 정해진 규격의 기성품 가구로만 짜는 방식이라, 저희 공간에서는 쓰지 못하는 자리가 생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2018년 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회사 A사의 무료 감염관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들은 것은 소독실 운영이 전반적으로 미숙하고, 업무 과정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진단 뒤에는 소독실 리모델링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일하는 가구 업체의 기성품으로 소독실을 짜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성품은 품질이 고르고 시공도 빠릅니다. 그런데 저희 소독실은 이미 벽이 서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폭이 50센티미터인 자리에 넣을 수 있는 장이 30센티미터와 60센티미터짜리뿐이라면, 30센티미터 장을 넣고 남는 20센티미터는 쓰지 못하는 공간이 됩니다. 좁은 소독실에서는 그런 자리가 결정적인 문제였습니다.
함께 손보고 싶었던 배관과 배기도 그 공사의 범위에 들어 있지 않아 다룰 수 없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해에는 무료 진단까지만 받고 공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도 1년을 미룬 셈입니다.
5. 2019년, 무엇이 생각을 바꿨나요?
몇 달 사이에 국내 대학병원과 해외 개인 치과를 함께 보면서, 「우리 규모에서는 무리」라는 말이 더 이상 핑계가 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우연한 기회에 업계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를 적용하는 두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2019년 2월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에서 임상지도교수로 학생 진료를 지도하게 됐습니다. 리모델링을 막 마친 그곳의 감염관리 체계는 제가 알던 것보다 한 단계 위였습니다.

같은 해 4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심미보철의 대가인 닥터 에드 맥라렌(Dr. Ed McLaren)의 보철 연수회에 참가하며 그곳의 한 개인 치과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임플란트 치과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의 브레네막 센터(Shanghai Brånemark Osseointegration Center)였습니다. 1차 세척 공간에서 창문 같은 통로를 지나 포장과 멸균을 하는 청결 구역으로 기구가 넘어가는 구조였습니다. 대학병원이 아니라 면적이 저희와 비슷한 개인 병원이라는 점이 컸습니다. 다만 국내외 두 곳을 본 것이라 그것이 표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듬해 치의신보에 기고한 글에 저는 상하이에서 본 구조가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소독실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고, 원내생진료실의 경험은 체계를 정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됐다고 적었습니다.
6. 이미 벽이 있는 공간을 어떻게 중앙공급실로 바꿨나요?
벽은 그대로 두고, 상태가 괜찮은 기존 장은 살려 다시 배치한 뒤 모자란 부분만 맞춰 만들어 구역을 나눴습니다.
2019년 6월부터 감염관리 자문을 맡은 B사의 설계로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이상적인 구조와 그때의 공간 사이에서 몇 번을 고쳐 그렸습니다.
이미 벽이 있는 공간에서 리모델링을 하려면, 가구를 벽 크기에 맞춰야 죽는 공간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장 가운데 상태가 괜찮은 것은 살려 자리를 다시 잡고, 문짝과 인조대리석 상판은 새로 만들어 보완했습니다. 그렇게 오염된 기구가 들어오는 쪽과 멸균된 기구가 나가는 쪽을 나눴습니다.
벽 너머로 기구를 넘기는 통로(패스박스)나 문을 하나 더 내는 방법도 검토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세워진 벽 안으로 전기 배선과 배관이 지나가고 있어, 손대면 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 하지 않았습니다.

공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소독과 멸균의 업무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월 1회 이상 외부 전문가에게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구조를 바꿔도 그 길을 지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해 10월에는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도 했습니다.
7. 과천 비욘드치과병원 소독실은 지금 어떻게 운영되나요?
오염된 기구를 다루는 쪽과 멸균된 기구를 두는 쪽을 나누고, 기구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멸균은 지시제로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진료가 끝난 기구는 소독 공간으로 옮겨 세척과 포장을 거쳐 멸균한 뒤 청결한 쪽에 보관합니다. 멸균에는 고압증기멸균기 두 대와 핸드피스 전용 고압증기멸균기 한 대를 씁니다. 멸균이 제대로 됐는지는 화학적 지시제와 생물학적 지시제로 확인하고, 생물학적 지시제 검사는 권장 주기에 맞춰 하며 검사 일지로 관리합니다. 포장한 기구는 되도록 빨리 씁니다.
2019년 대한치과중앙공급실협회, 2025년 대한치과감염학회의 점검을 받았습니다.
소독실을 바꾸고 1년이 채 안 돼 코로나19가 왔습니다. 그 겨울의 이야기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기록에 적어 두었습니다.
소독실과 중앙공급실 요약
치과에서 다시 쓰는 기구는 세척, 포장, 멸균, 보관을 거쳐 다음 환자에게 갑니다. 그 길이 섞이지 않게 오염 구역과 청결 구역을 나누고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만든 곳이 중앙공급실입니다.
저희는 2015년 메르스 때 진료실의 절차를 바꿨고, 2018년 점검에서 소독실 운영과 업무 과정의 문제를 들었지만 기성품 가구로는 저희 공간에 쓰지 못하는 자리가 생겨 1년을 미뤘습니다. 2019년 대학병원과 해외 개인 치과를 보고 나서, 벽은 그대로 두고 기존 장을 살려 다시 배치하고 모자란 부분을 맞춰 만드는 방식으로 소독실을 바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욘드치과병원은 기구를 환자마다 멸균하나요?
네. 다시 쓰는 기구는 환자 한 분마다 재처리하고,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은 처음부터 일회용으로 씁니다. 검진 기구, 그 밖의 기구, 수술 세트는 나눠서 관리합니다.
멸균이 제대로 됐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화학적 지시제와 생물학적 지시제로 확인합니다. 생물학적 지시제 검사는 권장 주기에 맞춰 하고, 검사 일지로 관리합니다.
핸드피스(치아를 깎는 기구)도 멸균하나요?
네. 핸드피스는 전용 고압증기멸균기로 멸균합니다.
중앙공급실은 언제 만들었나요?
2019년입니다. 기존 소독실의 벽은 그대로 두고, 상태가 괜찮은 장은 살려 다시 배치한 뒤 모자란 부분을 맞춰 만들어 구역을 나눴습니다.
중앙공급실 설계는 누가 도왔나요?
감염관리 자문 업체 B사가 설계했습니다. 이 업체와의 관계는 글 끝의 이해관계 고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감염관리 외부 점검을 받은 적이 있나요?
네. 2018년 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회사 A사의 무료 감염관리 진단, 2019년 대한치과중앙공급실협회의 점검, 2025년 대한치과감염학회의 점검을 받았습니다. 지적받은 것은 하나씩 보완해 왔습니다.
김범수 원장은 중앙공급실을 만든 과정을 어디에 기록했나요?
2020년 10월 치의신보에 「중앙공급실 리모델링 및 코로나 발생 초기 대응」을 기고했습니다. 감염관리 체계를 도입한 과정은 2021년 6월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학술대회 특별강연 「개원 7년차 치과병원의 감염관리체계 도입 및 코로나19 대응 사례 보고」에서도 발표했습니다.
기록 — 시간 순서와 근거
시간 순서
| 시점 | 내용 |
|---|---|
| 2014년 7월 | 과천 개원 |
| 2015년 6월 | 메르스 — 체온·손소독·가글·필름 커버·창문 환기·공기청정기 추가 · 소독실 구조는 그대로 |
| 2018년 | A사 무료 감염관리 진단 — 소독실 운영 미숙·업무 과정 미정리를 들음 · 기성품 가구 리모델링 제안은 공간 손실(배관·배기는 범위 밖)로 진행 안 함 |
| 2018년 6월 | 정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 발표 |
| 2019년 2월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 임상지도교수 |
| 2019년 4월 | 상하이 보철 연수회(Dr. Ed McLaren) 참가 — 그곳 개인 치과의 구역 분리 구조를 봄 |
| 2019년 6월~ | B사 설계로 소독실 리모델링 — 기존 장 일부 재배치 · 문짝·인조대리석 상판 제작 · 패스박스는 벽 안 배선·배관 때문에 하지 않음 · 월 1회 이상 교육·훈련 |
| 2019년 | 소독실을 중앙공급실 구조로 전환 · 대한치과중앙공급실협회 점검 |
| 2019년 10월 |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
| 2020년 1월 |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 |
| 2020년 6월 | 보건복지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제정 — 종합대책의 일환 |
| 2020년 10월 | 치의신보 기고 「중앙공급실 리모델링 및 코로나 발생 초기 대응」 |
| 2025년 | 대한치과감염학회 점검 |
| 2025년 12월 | 질병관리청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재발간 |
근거
- 질병관리청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2025.12 재발간, 발간등록번호 11-1790387-100483-01 · 질병관리청 협력 누리집 지침 게시판에서 문서명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 Ⅱ-1.1 재처리의 정의와 <그림 11>(96쪽), Ⅳ-1 기구 재처리실(214~215쪽: 오염 제거 구역과 검사·포장·멸균 구역 ·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으로 한 방향 · 벽이나 칸막이, 안 되면 같은 공간 안 네 구역), Ⅱ-11.2 생물학적 멸균감시(170쪽: 증기멸균은 매일 추천·최소 주 1회, 골조직에 넣는 기구는 매번)
- 2020년 6월 보건복지부 제정판 — 매뉴얼의 처음 판입니다. 매뉴얼은 개발 배경에서 2018년 6월 정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이라고 밝힙니다.
- 매뉴얼은 물리적·화학적 멸균감시의 결과가 멸균이 완전히 끝났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Ⅱ-11.3).
- 치의신보 기고(2020.10.28) — 2015 메르스, 2019년 2월 원내생진료실, 4월 상하이를 계기로 적었고, 2019년 6월부터 외부 전문가와 논의하며 월 1회 이상 교육·훈련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칼럼에는 저희 소독실의 구체적인 구조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소독 공간의 공기 설계와 배관, 외부 점검의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 넣지 않았습니다. 2020년 대응은 코로나19 초기 대응 기록에, 진료실 칸막이와 배기는 코로나19가 바꾼 진료실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해관계 고지
2018년 A사의 진단은 무료로 받았고, 그 뒤 리모델링은 본문에 적은 이유로 받지 않았습니다. 2019년에는 B사와 소독실 리모델링과 감염관리 자문을 진행했고, 그 비용은 본원이 지불했습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조건으로 받은 대가는 없습니다. 장비와 재료는 본원이 진료를 위해 먼저 도입해 사용한 것이며, 이 글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무 메모 — 이미 벽이 있는 공간에서 중앙공급실을 만들 때
1. 기성 모듈과 맞춤 제작은 장단이 다릅니다.
기성 모듈은 품질이 고르고 빠릅니다. 맞춤 제작은 벽 치수에 맞춰 남는 공간이 없습니다. 공간이 넉넉하면 앞쪽이, 벽이 이미 서 있고 좁다면 뒤쪽이 맞을 수 있습니다.
2. 실측 치수부터 받으시길 권합니다.
벽과 기둥, 배관, 콘센트 자리를 실측한 도면 위에서 장을 그리면 나중에 「몇십 센티미터가 남는」 일이 줄어듭니다.
3. 오염에서 청결로 한 방향을 먼저 그리시면 좋겠습니다.
장비 자리보다 기구가 지나가는 길을 먼저 그리고, 세척한 기구와 멸균된 기구가 같은 자리를 지나지 않는지 봅니다.
4. 세척 싱크의 배수와 배관, 벽 안의 배선을 미리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싱크와 세척기 자리는 배수 위치에 묶입니다. 벽에 통로나 문을 새로 내려 해도 벽 안으로 배선과 배관이 지나가면 어렵습니다. 벽을 옮기지 않는 공사라면 더 그렇습니다.
5. 견적을 받을 때 물어볼 것.
구역 경계를 무엇으로 나누는지, 장비가 들어갈 치수와 점검 공간이 있는지, 멸균된 기구를 보관할 마른 공간이 있는지, 공사 뒤 동선을 직원과 한 번 걸어 볼 수 있는지, 교육은 누가 하는지입니다.
소독실 한 칸을 바꾸는 데 걸린 시간과 그 이유를 두서없이 정리했습니다. 부족하나마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원장님들과, 기구 포장 안이 궁금하셨던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김범수 비욘드치과병원 대표원장
경기도 과천시 비욘드치과병원. 2014년 개원 이후 대표원장은 바뀐 적이 없고, 소재지도 같은 건물 6층입니다. 건물 이름은 교보빌딩에서 예광기업과천빌딩으로 바뀌었습니다(오시는 길). 기관명은 과천 연세스위트치과병원(2014년), 과천 연세치과병원(2022년), 비욘드치과병원(2023년) 순으로 바뀌었습니다.
진료 예약과 상담은 beyonddh.com에서 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